급진적으로 변모하는 산업구조의 시대에 있어서 중소규모의 작은 기업이나 점포들이 계속 늘어나 우리 일상생활을 편리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소규모의 공장이나 회사, 가족단위의 유한회사 주식회사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입니다. 이때에 일반적으로 꼭 알아야 할 기초적인 지식이나 기술이나 경험이 필요합니다. 더구나 직장생활을 집어치우고 사업을 할 사람들이나 다른 사업이나 직업으로 전업할 사람에게도 사전에 꼭 알아두어야 할 것들이 있어서 여기에 적어보기로 합니다. 경제 구조가 복잡 다양하여 짐에 따라 여러 층의 사람들은 여러 형태의 상업에 대해서 여러 가지의 의문이 많이 있습니다. 부도 일보직전의 사업이라든지, 전에는 사업이 잘되었는데 시대가 변함에 따라 점점 안되어서 이제는 다른 것으로 바꿔 버려야겠다든지 등 여러 가지가 있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는 그렇게 된 원인이 어디에 있는가를 정확히 분석해서 그 결과가 앞으로 도저히 희망이 없다고 생각할 때는 일찍이 손을 떼야하고 오랜 세월 동안 그것으로 외길 인생을 살아왔다면 무서운 결심으로 붙들어 잡고서 살려나가야 합니다. 다른 직업으로 바꾼다면 다시 기초부터 시작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우선 점포를 차리거나 기업을 시작할 때의 주의해야 할 것을 알아보기로 합시다.
1. 위치가 좋아야 합니다.
소비자를 상대로 할 경우 사람이 많이 다니는 길에서 한 발짝 차이만 져도 땅값이 10배 차이가 되어 매상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비싸더라도 가능한 장사가 잘되는 자리를 잡아야 장사할 맛이 생깁니다. 장사가 안되면 사람까지도 용기를 잃게 되어 결국엔 병까지 얻게 되는 수가 있습니다. 우선 업종에 따라서 그 업종에 필요한 인구가 늘어날 수 있는가 없는가를, 그리고 계속 발전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인가를 살펴야 합니다. 또, 대도시인가, 소도시인가, 농어촌인가, 그리고 주변의 인구는 얼마 정도인가 등도 살핍니다. 그리고 지금 내고자 하는 점포는 사람이 많이 움직이는 정류장이나, 터미널, 또는 역전 부근, 빌딩가, 번화가, 주택지, 공장지대, 단지 등의 어느 곳에 있는가, 큰 길가인가, 뒷길인가 등도 살펴야 합니다. 점포의 넓이는 어떠한가, 자택 인가, 대여 점포인가, 연쇄점의 빌딩에 들어 가는가. 또한 주차장이 있는가 없는가 사람의 통행은 어느 정도인가, 아침, 낮, 저녁, 밤으로 시간 시간 달라지는 것을 조사합니다. 그것에 다 샐러리맨, 학생, 주부, 외국인, 노인, 어린이들의 비율 그리고 월초, 월말, 일요일, 휴일에는 어떤 변화가 있는가를 철저하게 조사해 둡니다. 또, 동업자가 있는가 , 없는가, 백화점, 슈퍼, 큰 전문점이 근처에 있는가, 있을 경우는 쓸데없는 경쟁을 피하고 자신의 특색만을 살려나가야 할 것을 생각해 내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러나 동업자가 여럿이 모여 있는 것도 때에 따라서는 상당히 유리한 경우가 있습니다. 시장인 경우 (생선, 야채, 잡화) 의상인 경우 (양복, 한복, 옷감) , 공장인 경우 (봉제업), 음식점인 경우 (분식, 식당, 요리점, 술집, ) 등 이렇게 모여 있는 곳에 가면 자유롭게 한 곳에서 모든 것을 편리하게 선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의 협동체로 되어서 정보를 빨리 서로 교환하여 공생공영의 실적을 올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친구, 친척, 아는 사람이 많은 곳, 전혀 알지 못하는 생소한 곳보다도 어느 정도 인연이 있는 곳이어서 이런 사업이 라면 여기서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서야만이 착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2. 상품에는 특색과 인기가 있어야 합니다.
상품에 대한 지식과 연구가 중요합니다. 그 상품의 재료에 대한 지식 또 그것의 제조방법, 성질, 특징 (음식업에서는 맛), 원가, 구입 방법, 판매 가격, 시장 등의 연구입니다. 옛날에는 어떤 장사를 하기 위해서는 5년, 10년의 긴 세월에 걸쳐서 완전히 그 분야의 모든 걸 배우고 경험을 쌓아서 시작했던 것입니다. 독일 같은 데서도 마스터 제도를 아직도 채용해서, 훌륭한 기술자 (빵, 구두, 도자기 등)를 양성하고 있죠. 간단히 장사의 비결을 알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자기가 취급하는 상품에 대해서는 한 시간 정도 설명할 수 없으면 안 됩니다. 상품은 깊이, 넓게 그 유행이나 앞으로의 수요 상황을 잘 조사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3. 자금과 신용
어떤 장사를 시작하든 간에 자금은 꼭 필요합니다. 자기 생활에 무리가 되지 않는 자금계획을 세웁니다. 점포 대금, 또는 개조비, 집기, 비품, 구입대금, 급료, 선전비, 외상값 등입니다. 담보나 보증인이 있다 해서 금융기관에서 돈을 간단히 빌려주지는 않습니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눈으로 볼 수 있는 실천과 행동인 것이기 때문에 곧 적금인 저축을 들어야 합니다. 매일매일의 매상 중에서 얼마를 예금했다가 필요할 때 찾아 쓰도록 해서 은행거래를 트는 것이 좋죠. 그래서 자기를 알아주도록 하는 것입니다. 금융기관이나 개인의 돈도 그 사업이 순조롭게 발전할 수 있는가, 정확한 사업계획, 자금계획, 경영자 측의 성격이나 체질 그리고 그 사람의 인품과 건강, 거래관계 등을 신중히 조사해서 돈을 빌려주는 것입니다.